못생긴 거래 인터페이스
회원가입 최종 승인 과정을 뚫고 처음 만나게는 증권형 토큰 거래소들의 토큰 트레이딩 인터페이스는 정말인지 스캠 거래소가 아닌 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못 생겼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지도 않으면서 웹사이트 표준화를 하나도 맞추지 못했다. 화면을 늘리고 줄이고 할 때마다 그리고 다양한 해상도의 모니터로 접속할 때마다 서로 다른 사이트에 접속한 거 같은 착각을 줄 정도이다.
이제 웹사이트 생태계는 유저 인터페이스의 수준을 넘어 시각, 청각 장애 등의 불편함을 겪는 사용자도 비장애인 정도의 인터넷 편의성을 제공하기에 이르렀는데 인터페이스에 투자를 못하는 건지 접속자가 없어서 유지보수에 대한 니즈가 없어서 인지 자체적으로 개선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거래소라면 응당 시세 제공, 차트 등 종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한눈에 잘 보이도록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 흔한 거래 이력 차트 하나 볼 수 없다. 매매손익 이력? 일별 잔고 이력? 이런 건 아직 꿈도 꾸면 안 된다.
이상한 처리속도
입금 속도가 너무 제멋대로이다. 30분이 걸릴 때도 있고 3일이 걸릴 때도 있다. 모든 증권형 토큰 거래소의 공통점이다. 입금 처리속도에는 물론 이더리움 네트워크 속도도 포함되지만 이놈의 거래소들은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거래를 처리하는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었는지 거래소 거래 처리속도가 너무 느리다. 입금 후에 언제 입금되는지 벌벌 떨게 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만든 증권형 토큰 거래소라면 최소한 ENS서비스 정도도 사용해야 되는 거 아닌가? 게다가 일부 거래소는 입금 시도 시마다 이더리움 입금 지갑 주소가 바뀌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 또한 없다.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갑 주소를 분산해서 관리하는 건 좀 불법적인 냄새가 솔솔 나는 것 사실이다. 그래도 지금껏 살아남은 증권형 토큰 거래소들의 연혁으로 보면 참으로 업계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이 운영진이고 SEC 딱지만이 유일한 신뢰의 역할을 한다.
변태 같은 운영시간
탈중앙 성격의 거래소를 추구하면서 증권거래소 같은 중앙형 기관과 동일하게 주말 쉴 거 휴일 쉴 거는 다 쉰다. 입금은 당연히 지연 처리하고 매매는 처리되지 않는다.
아직 시장의 파이가 작아 거래 발생 빈도도 적고 상장 증권형 토큰의 개수도 손에 꼽을 정도인데 무엇이 두려워서 휴일 운영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 FTX와 바이낸스 같은 코인 거래소가 본인들의 파이에 발을 들이밀고 있는데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일말의 양심인지 모르겠지만 정규장 시간 이외에 시간 외 매매시간을 제공하는데 그마저도 거래량이 없어 시간 외 장시간이나 정규장 시간이나 사실상 똑같다.
거래소들의 위치가 전부 한국 지도 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한국 사용자들은 저녁시간에 접속하여 트레이딩 하게 되는데 지정가로 주문 내서는 바로 체결은 힘들고 최소한 일주일 예약주문은 걸어야 체결을 기대해볼 만할 것이다.
증권형 거래소에 아직 혁신은 기대하지 않는다. 흔하디 흔한 보급형 코인 거래소나 신흥국의 주식 트레이딩 시스템 정도만 만들어줬으면 한다. 그러면 알아서 사용자가 유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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