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차익 거래 방법


***최근 신용카드 등으로 해외 거래소에서 코인을 구매한 뒤 국내 김프가격에 팔아 차익을 취하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합리적인 행동이지만 외환거래법이나 여신금융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소탐대실이 될 수 있으니 자중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추가작성일 24.03.24.)

* 읽기 전 주의사항
글 작성일인 현재 2022.10.17(월)의 경우 코인에 대한 외환거래법 또는 법적 상품분류 및 해외송금 등
송수신 제한(연간, 1회당 송수신 제한 금액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고지 드립니다.
(해당 글의 일련의 행동이 불법 등으로 분류될 시 공지 후 해당 글 삭제 처리하겠습니다.)

또한, 전산망을 통해 화폐를 해외로 송신하여 김프 매매를 하는 경우와
직접 해외로 화폐나 금 등 현물상품을 물리적으로 해외로 나가서
김프 매매하는 경우는 불법에 해당합니다.

"본인의 투자행위로 인한 모든 손실과 법률적 과실은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항상 명심하세요."

(1) 준비물
: 국내 거래소 계정
(업비트 거래소 추천, 그 외 거래소 비추천)
: 해외거래소 계정
(FTX, 바이낸스, 쿠코인 그 외 거래소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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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본개념
1. 거래소 간 코인 가격의 차이가 발생했을 때 유리한 가격의 거래소로 코인을 전송하여
매도하는 것이 김프 매매이다.
- 김프가 발생했다 = "국내 거래소 코인 가격이 해외거래소 보다 비싸다"
- 역프가 발생했다 = "국내거래소 코인가격이 해외거래소 보다 저렴하다"
2. 국내 거래소 간 가격차이 발생은 극히 드물다.
(*예외 : 빗썸에는 이미 상장된 코인이었지만, 업비트에 신규 상장한 경우 주로 발생.)
3. 해외거래소간 가격차이 발생은 극히 드물다.
(*예외 : FTX에는 이미 상장된 코인이었지만, 바이낸스에 신규 상장한 경우 주로 발생.)
4. 국내 <> 해외거래소 간 가격차이는 빈번하게 발생한다.
위의 경우 국내 거래소 코인 가격 대비 해외거래소 코인이 비쌀 수 도 있고 저렴할 수도 있다.
5.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달러표시 자산이다. 차익거래 시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받는다.
(달러표시 스테이블 코인(USDT, USDC 등)으로 매매되는 시장이다.)
6. 암호화폐마다 전송속도는 천차만별이며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송수신 속도가 다르다.
- 전송속도 = 코인 네트워크 속도 + 전송하는 거래소 전송 처리속도 + 수신하는 거래소 수신처리속도
7. 김프 매매 이전 거래소마다 가지고 있는 규칙을 숙지한다.
(예) 업비트 = 24시간 이전 입금한 금액만큼 코인 출금 가능, 빈번한 코인 점검으로 송수신 불가 및 가격 왜곡 발생.
, 트레블 룰이 적용되어 주소 인증(KYC인증)되지 않은 해외거래소는 100만 원 이상 송수신 제한)
8. 김프 차익거래는 만능 돈복사기가 아니다. 횡보장에서 사용하기 유용한 전략이다.
(극단적 불장이 거나 하락장일 시 상대적 박탈감이 클 것이다. 고배율 마진거래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9. USDC, USDT 등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가 아니다.
암호화폐이기에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따라 0원에 수렴할 수도 있다.(ex) 루나 코인)
10. 코인 송수신 시 개별 코인의 네트워크를 반드시 일치시켜야 한다.
(불일치되는 네트워크로 송수신 시 코인 전량 소실된다. 주소 저장 기능을 적극 권장한다.)
 
 

 
 

(3) 기본 케이스(기본 행동양식)
A. 김프 사이트(https://scolkg.com/)를 모니터링하다가
해외거래소 비트코인 가격 급상승으로
국내 거래소 비트코인 가격이 저평가되어 역프가 발생했다.
원/달러 환율은 횡보하고 있고 앞으로도 횡보가 기대된다.

1. 업비트에서 가장 역프가 크면서 전송속도가 빠른 코인을 매수한다.
2. 해외거래소로 전송한다.
3. 해외거래소에서 전송받은 코인을 USDC, USDT 시장에서 매도한다.
4. USDC, USDT코인을 보유한다.

B. 김프 사이트(https://scolkg.com/)를 모니터링하다가
해외거래소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국내 거래소 비트코인 가격이 고평가 되어김프가 발생했다.
원/달러 환율은 횡보하고 있고 앞으로도 횡보가 기대된다.

1. 해외거래소에서 가장 김프가 크면서 전송속도가 빠른 코인을 매수한다.
2. 업비트로 전송한다.
3. 해외거래소에서 전송받은 코인을 원화시장에서 매도한다.
4. 원화를 보유한다.

* 위의 A, B 거래 시 차익은? (매매금액 1억, 환율 변동 없음)
역프가 -1%, 김프가 +1% 발생했다고 가정 시
순손익 = 1억 * (+1%-(-1%)) = 2,000,000원

* 위의 A, B 거래 시 차익은? (매매금액 1억, 원달러 환율 변동 +1%)
역프가 -1%, 김프가 +1% 발생했다고 가정 시
순손익 = 1억 * (1%-(-1%)) + (1억 * 1%) = 2,000,000 +  1,000,000 = 3,000,000원

* 위의 A, B 거래 시 차익은? (매매금액 1억, 원달러 환율 변동 -1%)
역프가 -1%, 김프가 +1% 발생했다고 가정 시
순손익 = 1억 * (1%-(-1%)) + (1억 * -1%) = 2,000,000 - 1,000,000 = 1,000,000원

(4) 마무리
위와 같이 김치 프리미엄 차익매매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다만, 한순간의 판단 미스나 클릭 실수로 어렵게 모은 시드를 전부 날릴 수도 있고
거래소 간 송수신 규칙이나 네트워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큰 손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리는 2020년~2021년 암호화폐 불장을 보면서
보따리 상이 얼마나 쉽게 큰돈을 벌었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어
"나도 좀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였겠지만
차익거래 시장 또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것을 항상 유념해야만 한다.
 
 

 
 

카카오 장애 발생에 대한 생각

 

며칠 전 작성한 “카카오 투자자 졸지 마라”란 글을 올린 다음날 화재가 발생해버리니 참으로 당황스럽다. 
게다가 오늘까지도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경험하고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는 내 입장에서도 복구되지 않는 서비스를 보며

왜 이렇게 장애복구가 늦어질까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대다수는 서비스 복구지연에 대해 서버 이중화의 부재를 문제로 소리 높여 말하고 있다. 

나도 이에 어느 정도 수긍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아니라고 본다. 


#여기서부터는 저의 망상입니다.

 

- 수평적 기업문화

대형전산서비스 운영을 위한 전산 인프라구조는 핵심 서비스에 부가 서비스들을 붙여가며 성장하게 된다.

기업조직구조 또한 메인 업무를 중심으로 상하관계의 조직형태를 가져가면서

군대와 같은 상하 보고체계를 만들 수 있다.

 

 

 

 

이 수직적 체계는 전산장애 시 빛을 보게 되는데 장애 복구를 위한 의사결정 속도나 이슈 해결에 있어 으뜸이기 때문에.

평행기업문화라는 가치를 포기하더라도 위와 같은 조직구조를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임을 부정할 수 없다.

이는 문제를 해결을 위한 옳은 의사결정과 잘못된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여부를 따지기 확실하기 때문이다.

(내가 기업의 오너라도 영속적 기업 운영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카카오그룹처럼 평소 평행조직관계를 추구하는 기업일수록 그리고 업무 집중화되지 않고

개인의 개성을 인정하며 분산화된 업무 구조를 가진 기업에 소속한 이들이

과연 이번 같은 대형전산사고 시에 어떻게 대응했을 것인가 상상해보면 재밌다.

 

해당 기업의 임직원들도 우리 서비스 사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카톡을 사용하다

장애가 있음을 인지했을 것이고 메스컴이나 기사를 통해 데이터센터 화재에 대해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장애사실을 공지받거나 혹은 공지하거나 사후대책에 대해 의논 및 행동을 해야 되지만

카카오톡이 먹통이라 임원급 행동주의자가 아닌 이상이야 모두 손가락만 빨면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소수의 누군가는 리스크를 짊어진 채 의사결정하며 발 벗고 나섰지만 자발적인 참여자 및 동조자가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결론에 다다르지 못한 채 시간만 지나갔을 것이다.

(그 결과 너무 노답인 상황때문에, 장관주재 정부 상황실까지 열린 게 아닐까?)

 

아 물론 결국 결론은 나오긴 했다. "카카오톡부터 우선 살려봐"

 

 

 

 

-  급성장을 적응하지 못한 전산환경

많이 지적되던 카카오그룹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 전략은 매우 확실하고 빠르게 내수시장 점유하여 성장되어 왔으나

전산환경이라는 것은 현대기술 중에서도 나름 하이테크로 분류됨에도 빠른 환경변화에 취약하다.

거미줄처럼 엮인 서비스들은 평소엔 제대로 작동하는 듯 하지만

장애 발생 상황에서는 그 거미줄들이 장애 복구 지연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간단하고 편리할수록 복잡해져 가는 것이 프로그램 소스코드의 생리이다.)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들은 각기 다른 개발언어와 프레임워크, 서버 환경,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가지고 운영되는 데

이들 조직 자체도 중앙집중형이 아니다 보니 무언가 장애가 발생할 것에 대한 생각은 해보았겠지만

실질적으로 장애 발생 시 복구에 대한 연습 또는 훈련이 현재까지 부재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 임직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을 해주어야 한다.

매일같이 신사업 확장에 차세대 프로젝트에 대/외 서비스 간 연동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과를 지내는 이들에게

누군가 나와서  "장애 발생을 대비해서 하던 일은 좀 두고 장애 복구 연습을 하자"라고 한다면 미친 사람 취급당할 것이다.

 

누군가는 데이터베이스 버전을 올리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몇 주, 몇 달간 테스트 환경을 구성하고 있었을 것이고

누군가는 형상관리 시스템 차세대를 위해 시스템을 새로 만들고 있었을 것이고

누군가는 기업의 신규 핵심 서비스 론칭을 위해 끝도 없이 밤을 지새우고 있었을 것인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얽혀있는지 파악도 안 되는 실타래를 가지고 장애 복구 연습을 할 수 있는지

이 훈련을 처음 진행하게 되었을 때 발생할 조직과 임직원 개개인의 손해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항상 전산실에서 장애 대응훈련은 마치 "북한이 설마 쳐들어오겠어" 같은 망상 취급을 받기 좋은 재료이다.)

 

결국엔 카카오톡이라는 나무를 제외한 주변 가지들과 거미줄들을 다 불태우고

카카오톡을 먼저 살려낸 선택은 매우 탁월했지만 아직도 안심하긴 쉽지 않다.

 

카카오톡뿐만이 아니더라도 이외 서비스에 있어서 반드시 사라진 고객 데이터가 있는지

잘못되고 있는 서비스가 있는지 개별 서비스 담당자는 긴장의 끝을 놓지 않고 확인해야 한다.

또한 장애 중 취약점이 해커에게 드러났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정보보안에 특히 더 집중해야 할 것이다.

 

"투자자가 변동성을 좋아하듯이 해커들은 돌발상황을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국민 메신저 복구에 참여하고 계신 국가 상황실 및 카카오그룹 컨트롤 타워 근로자분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카카오 주가 폭락에 관한 투자 아이디어

 

오늘날의 자본시장에는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무공 무진 하게 많이 존재한다.

우리 투자자들은 수익을 얻고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어떤 것을 투자할 것인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생각해야한다.

하지만 급등주, 급등테마에 불나방 매매법을 시전 하며
거대 금융 세력에게 삥을 뜯기는 게 우리 개미투자자일 것이다.

오늘은 불나방 매매법을 지양하며
요즘같이 하락장에 써먹을 만한 투자업종, 투자종목 선정방법을 공유해볼까 싶다.

거창하게 말했지만 그 투자 아이디어란

1. 지금 당장 생활에서 없어졌을 때 가장 불편한 것은
안전하고 보수적인 투자이며 저마진을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SNS, 메신저, 자동차, 에너지 등등)

2. 지금 당장 생활에서 없어지더라도 불편함이 없지만
앞으로 삶의 형태를 바꿔서 앞으로 없어졌을 때 불편해질 것은
위험하고 도전적인 투자이며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우주항공,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술, 로봇공학 등등)

 

 

 


참 단순하지 않은가

앞으로 시장의 하락이 멈추고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보수적인 투자종목을 도전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로 바꾸고

앞으로 시장의 하락이 더욱 심해질 것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보수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한다면
조금 더 본인의 투자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결국에 존버는 승리한다.)

나의 경우 위의 투자 아이디어로 접근해보았을 때
카카오야 말로 현재 투자하기 가장 좋은 종목이 아닌가 싶다.

한 달 동안 카카오 없이 생활하라고 한다면 어떻겠는가
감히 상상이 되지 않는 삶이다.(업무연락 다 끊겨서 밥벌이 불가..)

카카오는 현재 높은 내수시장 지배력과 고객 충성도를 가지고 있고
국내 상장주식 중 혁신성 측면에서는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를 하면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만, 카카오가 좋다고 해서 국내 주식시장의 카카오나 카카오 뱅크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넓은 시야로 위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 투자가능 분야를 찾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여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ex) 클레이튼, NFT기업 등등)

현재의 투자시장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절대로 블루오션 시장의 좋은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설수록 더욱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시장형 성전인 분야의 투자는 투자금을 몽땅 날릴 가능성도 매우 크다.)

우리 청춘들은 졸지 말고 적극적으로 이메일 문의도 해보고 기업 방문도 해보는 우리 투자자가 됐으면 한다.
(처음에는 떨려도 막상 문의하면 친절하게 답변이 오더라..)

투자경험이 부족한 MZ세대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봤지만 쓰고 보니 도움이 될까 싶긴 하다.

출퇴근 시간에 좀 본인의 투자에 대해서 사색해보거나
친구나 직장동료와 스낵 토크할 때 가끔 이런 내용을 주제로 던져본다면
뜻하지 않게 좋은 투자종목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택배박스 분리수거를 하면서 느낀 경기침체

 

나는 2030 영끌족을 대표한다

자부심이 대단할 정도의 FOMO형 투자자로 팔한짝정도는 물리고 시작하는

호랑이 매매법의 권위 주자라고 볼 수 있다.

 

2013년도부터 국내 주식으로 시작한 금융투자 생활은 항상 만만치 않았으며

물리고 물 타서 탈출하는 반복 패턴으로

9년간 통계상으로는 돈을 잃지는 않은 수준의 실력자로 성장했다.

(잃은 건 내 머리카락뿐..)

 

그런 나에게 2019년도 폭등장은 개똥밭에서 구르던 내 삶에 두 줄기 빛이 될뻔했다.

 

1. 서울 아파트

2. 비트코인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한 부동산 시세는 2020년 여름 장기휴가 중이던

나의 뒤통수를 서늘하게 했고 휴가 5일 차만에 부동산 계약을 하게 만들었으며

20대와 30대를 다 바쳐서 모은 돈을 보름 만에 중도금에 사용하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 집 사려고 판 국내 주식은 상승상 이전에 -30% 손절.. 후 100% 상승..)

 

 

 

 

항상 투자의 첫 끗발이 좋다던가

별다른 고민 없이 매수한 아파트는 최대 1억 6천만 원의 차익을 1년 만에 낼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나는 연신 금리인하를 외치며 양도세 면제를 위한 실거주 2년을 하루하루 채워가며

양도차익을 얻기 위해 부동산에 아파트를 미리 매물로 내놓고

호갱 노노 일일 단골손님이 되어갔고..

 

현재의 나는 양도세 면제 조건을 만족했음에도

꿈만 같았던 차익은 모두 시장에 내놓은 채

이자를 내기 위해 이전의 과소비적 습관을 없애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 원수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자본시장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복도식 아파트는 올초만 해도 엘리베이터를 잡기 힘들 정도로 

쿠팡, 마켓 컬리 등 택배 배달, 배달의민족 같은 음식 배달이 많았고

출퇴근길 이웃집 앞에는 택배가 산처럼 많이 쌓였었다.

 

여러분의 아파트는 어떠한가

최근 쓰레기 분리수거하면서 택배박스를 버릴 때 쌓여있는 박스들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 것만 같다.(쿠팡... 마켓 컬리 괜찮니?)

 

 

 

 

이게 투자고수들이 말하는 직관력이라고 한다면

투자 생활 10년 차인 나에게는 왜 이런 힘든 시기에 직관력을 가지게 해 주었는지

나 스스로에 원망스러워진다.(소비침체.. 지금이니?ㅠㅠ)

 

아는 만큼 보는 자에겐 버티기 힘든 시기

자산시장 사이클의 역사를 온몸으로 맞아가며

오늘도 금융 체력은 성장해가는 것임을 스스로에게 새겨본다.

 

음식물 쓰레기가 손에 잔뜩 묻은 채로

애꿎은 슬리퍼나 질질 끌면서 나는 또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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